사람이 곧 경쟁력

양보다 질적인 서비스…토털아웃소싱 회사로 진화

안정적 자금운영으로 ‘사람·고객·사회존중’ 실천해

김정훈 기자 l 승인2017.04.05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아웃소싱 기업인 맨토스파워는 최영은 대표의 ‘사람이 곧 답이다’라는 경영이념 아래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06년 5월 판매·판촉 분야 아웃소싱업체로 출발하여 인재파견, 중간관리, 헤드헌팅, 교육컨설팅을 아우르는 토털 아웃소싱 기업으로 진화했고, 보다 전문적인 HR(인적자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자율시정 사업 우수기업 인증, 고용서비스 우수기관 인증, 메인비즈 인증, 고객만족대상, 클린인증 등 대외적으로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 맨토스파워는 이를 바탕으로 사람존중, 고객존중, 사회존중이란 경영방침을 실현했다.
올해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에서 처음 실행한 파견분야 우수기업 첫 인증에 맨토스파워가 이름을 올리며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적이다.
맨토스파워의 성장 스토리를 들어봤다.

맨토스파워의 가장 큰 경쟁력은 ‘사람이 답이다’라는 슬로건에서 시작된다. 고객사와 근로자의 약속을 매 순간 충실히 수행하고자 근로자를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재무안정을 확보한 것.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자산의 외부유출을 철저히 통제하고 대주주 배당 지양 등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완성시켰고, 이는 맨토스파워의 신뢰성을 굳건히 하며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맨토스파워는 수평적 구조를 지향한다.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CEO와의 빈번한 간담회는 맨토스파워가 현장의 목소리와 근로자 만족을 최우선가치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토털 아웃소싱 기업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HR서비스산업에 대해 “HR서비스업계의 사업 환경은 선진국의 환경에 아직은 많이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신력 있는 인증제의 실시는 업계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파견 중소기업의 양성화로 현안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자정하고 공유한다면 업계의 신뢰성 또한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향후 맨토스파워가 시대에 맞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통해 근로자가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 대표는 “업무에 대한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 모든 근로자에게 평등한 동기부여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상생하는 정정당당한 맨토스파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2006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교빌딩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맨토스파워는 3년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 로에 사옥을 마련하며 현재 파견·도급인원만 1500여명에 달한다. 또 2015년 4월에는 '메인비즈' 인증기업으로도 선정되기도 한 맨토스파워는 현재 △경영지원본부 △지방사업부 △아웃소싱사업부 △파견사업부 △외식사업부 △헤드헌팅사업부 △교육사업부 등 6개 사업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최 대표는 "맨토스파워를 설립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주년이라니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사업규모를 조금씩 성장시켜가며 현재자리까지 있게 해준 전 직원들과 11년을 버티게 혹은 달려갈 수 있게 만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토스파워 11년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사람에 있다고 한다. 이 회사의 전 직원들은 '사람이 답이다'라는 경영이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근로자와 관리자 운영에 매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으로서는 '사람이 답이다'라는 가장 중요한 진리를 실현시키고자 현장관리의 선봉격인 내부직원의 비전을 업그레이드하고 그를 통해 현장직원으로의 동기부여와 사기충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순간 노력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최 대표의 경력도 성장 원동력이 됐다. 최 대표는 진로를 거쳐 비비안까지 총 25년의 인사·총무 경력도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최 대표는 "25년간의 경력이 기업과 근로자간의 간격을 메워주고 적재적소에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역지사지의 기본적인 습관과 소중한 직원들의 HR전문가 의식이 성장 원동력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최영은 대표와 일문일답.

Q. 직원 복지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집보다 회사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오랜 시간을 함께 동고동락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11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다. 먼저 매월 생일인 직원들에 대한 상품권 지급을 비롯해 명절이면 상여금을 지급한다. 또 지방에 본가가 있는 직원에게는 좀 더 수월하게 귀향할 수 있도록 반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업무·실무적으로 배워 보고 싶은 교육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복리후생을 지원한다. 하지만 맨토스파워는 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되지 않은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자기개발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Q.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한 노력이 있는가.

이처럼 직원들에게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는 이유는 맨토스파워가 여느 도급 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인 자금부분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맨토스파워의 현재 자본금은 49억 원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사람존중' '고객존중' '사회존중'이라는 경영이념을 잘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직업윤리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다. 자금안정으로 고객사와 근로자와의 약속을 단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

Q.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비전을 위한 제도가 있는가.

장기근속자와 성과급제는 직원들의 동기부여에 많은 역할을 한다. 5·7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감사패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매년 근속자포상을 받을 직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 다음으로는 성과급제다. 매달 1명 이상 업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모든 직원들이 납득할 만한 성과 내용을 공개하고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장기 근속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업무와 회사에 만족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많은 직원들이 이를 통해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성과급 제도는 연말에 한 번씩 평가도 하지만 매달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도 포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시기적절한 성과급 제도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게는 더 큰 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고, 다른 직원들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다.

Q. 정기·비정기 간담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장의 소리를 듣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의 개선점과 보완점 등을 찾을 수 있다.
이를 고객, 즉 기업과 협의한다면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이기에 꾸준히 실천한다. 뿐만 아니라 내부 HR매니저도 한 달에 한 번씩 팀별로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해 다각도로 현장의 소리를 듣고 현장의 소리가 그냥 흘려보내는 소리가 아닌 대표에게 전달돼 더 큰 울림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맨토스파워는 제도권 밖에 있는 소중한 인적자원들이 인정받고 혜택 받을 수 있도록 도급과 대행을 적절히 활용한다. 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과 유통업계 선두주자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Q. 아웃소싱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업계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깨끗한 경영의 노력이 필요하고 규제 또한 강화돼야 한다. 업계가 음지가 아닌 양지로 나와 서로 많은 문제현안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HR업계는 임계점에 도달했다. 이를 넘어서느냐 아니면 소멸되느냐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숙제라 생각한다.
신뢰를 바탕으로 좀 더 멀리 바라보고 1도를 넘어서는 중요한 시점임을 인지하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적극적인 액션플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맨토스파워의 향후 비전은.

IT에 감성을 더하고 인문학에 과학을 접목하듯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다. 맨토스파워 또한 일반 아웃소싱으로만 범위를 두는 것이 아닌 △아웃소싱 △인력파견 △중간관리 △헤드헌팅 △교육컨설팅 등 토털아웃소싱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규모보다는 양질의 서비스로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맨토스파워가 되도록 성장해 나가겠다.

김정훈 기자  bbss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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